노원구 재난대책본부장 오승록입니다.

  저에게는 코로나로부터 구민을 지켜야할 책무가 있습니다. 감염에 대한 두려움보다 제게 주어진 책무를 완수하지 못하는 상황이 올까봐 더 두렵습니다. 우리는 강합니다. 이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 구민 여러분의 힘과 지혜가 필요합니다. 힘을 보태 주십시오. 구민 여러분께서 궁금해 하는 코로나 문의사항에 대한 안내입니다.

1. 확진자 동선이 간단하며, 왜 하루 지나서 발표하는지? 
  

 이동경로는 확진자 진술을 토대로 현장조사가 이뤄집니다. CCTV, 매출전표 내역 확인이 하루정도 걸립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확진자의 마스크 착용 여부로, 마스크를 착용했다면 문제없다는 질병관리본부 의견에 따라 발표에서 제외됩니다. 또 노원구 확진자 동선이 간단한 것은   1번(마포), 2번(성북), 3번(광진), 4번(성동), 5~7번(#4번 가족), 8번(마포) 대부분 직장인으로 노원구에서 잠만 자고 활동은 타 지역에서 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노원구 관내에 대해서만 확진자 동선을 공개합니다. 질병관리본부 최종 역학조사 결과는 관외까지 포함하며 변동사항 발생시 즉시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2. 확진자 거주지 주소 공개는?

  거주지가 공개될 경우 인터넷에서 근거 없는 비난이 잇따르는 등 확진자 본인을 포함해 이웃까지 무차별적 마녀사냥을 당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선의의 피해 예방을 위해 아파트까지 공개하지 않는 정부의 지침을 따르고 있습니다. 

3. 신천지 교회 관련 폐쇄 및 방역실태는?

  노원구 신천지 교인 2,104명을 전수 조사했고, 이 중 유증상자 69명의 검사를 마쳤습니다. 54명은 음성(정상)판정, 15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재 신천지 건물 11개소(28개실)는 폐쇄 상태이며, 1일 2회 이상 순찰로 폐쇄여부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일주일이 가장 중요합니다. 마스크는 우리의 생명입니다. 

외출시는 물론 실내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해 주십시오.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